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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마스크 해제돼도 경각심 유지해야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하루 확진자가 80만 명 넘게 치솟던 상승세가 수그러들면서 8만 명 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주별로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LA카운티는 전국적으로 가장 강력한 마스크 착용 규정을 실시하고 있지만 코로나 약화로 순차적으로 의무화를 해제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LA통합교육구는 야외 마스크 착용 여부를 학생과 교직원의 선택에 맡겼다.     캘리포니아 전체는 16일 개빈 뉴섬 주지사에 의해 실내 마스크 착용 규정이 해제됐지만 LA카운티는 자체적으로 실내에서는 의무화한 상태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확진자 수치가 급감하면서 LA카운티도 해제에 나섰다. 25일부터 백신 접종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그동안 LA카운티가 착용을 의무화했던 것에 불만이 컸었다.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팬데믹이 끝난 것은 아니다. 여전히 확진자는 발생하고 병원을 찾는 중증환자도 생긴다. 마스크 착용은 아직 권장 사항이고 개인적으로 위생수칙 준수도 필요하다.     3년을 이어온 팬데믹의 끝이 보인다. 마스크 착용은 해제돼도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 사설 마스크 경각심 마스크 착용 실내 마스크 야외 마스크

2022-02-23

마스크 의무화 해제…LA '실외', 가주 '실내'

오늘(16일)부터 마스크 착용 규정이 일부 완화된다. 하지만 가주 정부와 카운티, 시 등 각 지방 정부의 방침이 달라 주민들의 혼선을 빚고 있다.     일단 가주 정부는 예정대로 오늘(16일) 0시를 기해 백신 접종자에 한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을 해제했다.   그런가 하면 LA카운티는 오늘부터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운티 내 각급 학교(K-12)와 보육 시설은 물론 할리우드보울, 다저스타디움, 소파이스타디움 등에서 열리는 대규모 야외 행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LA카운티는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실내 마스크 착용 지침은 더 유지한다.     가주의 이번 완화 조치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지난해 12월15일)된 지 두 달 만이다.   가주공중보건국은 “마스크는 전염을 막아주는 중요한 도구였다. 주 전역에서 확진자 및 입원자가 많이 감소했다”며 “지금은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에 적절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가주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 규정은 완화되지만 일부 제약은 그대로 남는다. 가주 전역의 학생, 교사들도 학교 내에서는 당분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백신 미접종자 역시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한다. 〈관계기사 2면〉     이 밖에 대규모 이벤트의 정의도 변경됐다.   가주공중보건국은 스포츠 경기, 콘서트 등 실내 ‘대형 행사(mega event)’를  참석자 1000명 이상(기존 500명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1000명 이상이 참석하는 실내 행사에서는 백신 접종 증명 또는 코로나 음성 결과를 제시해야 한다.   반면, LA카운티는 500명 이상 모이는 실내 행사에 참석하려면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LA카운티는 대규모 야외 행사(5000명 이상)에서도 접종 증명서 또는 코로나 음성 결과를 제시해야 한다.   한편 디즈니랜드는 내일(17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하기로 했다. 디즈니랜드는 변경된 가이드라인을 통해 실내 시설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방문객을 백신 미접종자로 한정했다. 야외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방문객의 선택 사항으로 변경했다. 장열 기자마스크 의무화 실내 마스크 마스크 착용 야외 마스크

2022-02-15

가주, 실내 마스크 15일 종료…주지사 "백신 접종자 해당"

가주에서 팬데믹 관련 방역 조치 완화를 두고 상반된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시, 카운티 등 지역별로 상황이 다르고 보건 당국 관계자 사이에서도 입장 차이가 있어 혼선이 일고 있다.     LA타임스는 7일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감소세와 맞물려 각 지역 보건 당국은 마스크 착용, 백신 접종 증명 등의 규정을 완화해야 한다는 압력에 직면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우선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오는 15일 예정대로 종료할 것”이라며 “단, 비접종자는 계속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정부 방침과 달리 지방정부는 자체적으로 지침을 종료 또는 유지할 수 있어 혼란이 예상된다.     일례로 LA카운티 보건 당국은 “코로나로 인한 일일 입원 환자수가 7일 연속 2500명 미만이 유지될 경우 야외 마스크 착용 정책이 해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는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규정한 전염 위험도가 최소 2주간 ‘보통’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LA카운티공공보건국 바버러 페러 국장은 “여전히 바이러스 감염 위험은 크다. 아직 방역 규정을 유지하는 건 적절한 조치”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도 입장이 갈린다.   캐서린 바거 LA카운티수퍼바이저는 “이제는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해 개인이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홀리 미첼 수퍼바이저는 “현행 정책을 완화하는 것은 전염률을 낮추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오는 13일 LA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56회 수퍼보울 경기를 앞두고 마스크 착용 규정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캐서린 바거 수퍼바이저는 보건 당국에 이를 요청하는 서한까지 발송했다. 이는 최근 에릭 가세티 LA시장,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 등이 대형 행사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LA카운티 보건 규정에도 불구, 지난달 30일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풋볼 경기를 관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공분을 산 것이 발단이 됐다.   반면, 샌프란시스코시는 식당, 술집, 클럽 등 실내 공간 출입시 백신 접종 증명 정책을 일부 완화했다. 이에 따라 종교 또는 의료적 이유로 인한 비접종자의 주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콘트라코스트카운티는 이미 지난 4일 실내 업소 출입시 백신 접종 증명, 테스트 결과 요구 등의 정책을 해제하기로 했다.   반면, UC샌프란시스코 그레고리 루더포드 박사(역학)는 “팬데믹이 끝나간다고 볼 수 있지만 앞으로 어떠한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날지는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며 “마스크 착용 정책 등을 너무 빨리 해제하면 잠재적으로 발병이 증가할 수 있어 더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건 규정 해제 여부를 두고 입장이 저마다 다른 가운데 시민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김세령(42·부에나파크)씨는 “직장을 LA에서 다니는데 점심을 먹어도 접종 증명서 요구 등 보건 규정이 너무 까다롭다. 반면 오렌지카운티는 다소 자유롭다”며 “지역별로 팬데믹 온도차도 달라서 갈피를 못 잡겠다. 정치인들은 정작 마스크도 안 쓰는데 그동안 시민들만 열심히 규정을 지키느라 고생한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 LA시는 지난 3일 백신 접종 증명 등 보건 규정 철회를 위한 청원 서명운동 개시를 승인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연방정부도 ‘포스트 팬데믹’으로의 전환 시기를 고심하고 있다.   CNN은 7일 백악관 브리핑 내용을 인용, “팬데믹 사태에서 벗어나 팬데믹 이후의 시대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각 주의 주지사들이 속속 방역 규제 해제를 위한 기준 설정을 요구하고 있는 데다 뉴저지, 델라웨어 등에서는 방역 규제를 잇달아 해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가주공공보건국에 따르면 오미크론이 극심했던 지난 8주간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인구 10만 명당 0.3명이다. 그 전에는 10만 명당 0.1명이었다. 장열 기자마스크 주지사 실내 마스크 마스크 착용 야외 마스크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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